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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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과 위대한 탄생[1] 좌측부터 한정호, 최태완, 김희현, 최희선, 이태윤, 그리고 위에 앉아 있는 조용필.

발매일	1994년 7월 1일
장르	팝 록, 포크 록, 하드 록
재생 시간	35:07
곡 수	8곡
프로듀서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발매사	대영에이브이, 웅진뮤직, Universal Music
타이틀 곡	남겨진 자의 고독

1. 개요

2. 상세

3. 품번

4. 수록곡

4.1. 남겨진 자의 고독

4.2. 예전 그대로

4.3. 도시를 떠나서

4.4. 영혼은 잠이 들고

4.5.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4.6. 태양이 떠오를 때면

4.7. 어둠이 끝나면

4.8. 너의 그 느낌

5. Staff Credit

5.1. 1993년 음악인생 25주년 콘서트 Credit

전작 CHO YONG PIL이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서 싱어송라이터 조용필 개인을 보여준다면 15집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음반 커버에서부터 조용필은 뒤에 자리잡고 있으며 위대한 탄생 멤버들이 부각될 수 있는 구도로 촬영되었다.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웠던[2] 전작들과 달리, 밴드의 창작곡들을 대거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모로 6집을 떠올리게 하는 구성인데, 들국화 출신의 기타리스트 손진태의 곡도 다수 레코딩되었다. 녹음 또한 별도로 세션을 고용하기보다는 위대한 탄생 밴드와의 협업을 중심으로 작업하였다.

이는 오랜 휴식기를 가지고 재결성된 위대한 탄생에 대한 조용필의 애정과 경의를 반영한 것이기도 한데, 1989년 이후 사실상 해체 수순에 있었던 위대한 탄생은 1993년에 조용필의 음악인생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위해 재결성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위대한 탄생의 이름으로 뭉친 만큼 조용필이 "밴드 민주주의"를 실천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3]

<도시를 떠나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작된 음반은 대중성과 상당한 완성도를 갖췄지만, 상업적으로는 조용필의 커리어에서 가장 실패한 비운의 앨범이다.[4] 특히 14집을 기점으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것도 타격이 컸다. 대중과의 접점이 축소되었는데 반해, 공연 인프라도 충분히 갖추지 못했던 것으로 회고된다. 음반의 세일즈 실패로 조용필은 신보 발매보다 공연 활동의 비중을 더욱 늘리게 되고 이로 인해 후속작의 발매가 3년 뒤로 늦춰지게 되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대신 콘서트형 가수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는 전환점이 되기도 하였다.

타이틀곡은 웅장하게 시작하여 감미롭게 진행되는 새로운 분위기의 록 발라드인 "남겨진 자의 고독"이다. 12집 이후 2장의 정규 음반에서는 어쿠스틱 컨셉의 록음악을 많이 선보이지 않았는데, "도시를 떠나서"는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포크 록이다.[5] "너의 그 느낌"은 조용필이 정말 오랜만에 레코딩을 한 포크팝 음악이며 퓨전 재즈풍의 모던한 연주와 베이시스트 이태윤의 스캣 하모니가 어우러져 몽롱하면서도 낭만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태양이 떠오를 때면"은 다이나믹한 전개가 돋보인다.

조용필의 자작곡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는 신디건반을 다채롭게 사용하였기 때문에 전작에서 취입한 발라드 컨셉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예전 그대로"와 "영혼은 잠이 들고"는 성인 취향까지 아우르는 발라드 곡들이며 스트링과 건반은 물론 연주들의 짜임새가 매우 다양하고 섬세하다. "어둠이 끝나면"의 사운드는 우주를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에서는 기타 애드립을 더한 편곡으로 연주된 바 있다. 수록곡들이 귀를 확 잡아끄는 달콤한 멜로디들을 선보이고 있으나 당시 청취자들의 취향은 R&B 보컬풍의 팝음악과 새로운 음악 트렌드인 댄스뮤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3 . 품번[편집]

DYCD-1033(1994.06/대영에이브이/CD)[6]
맨 처음 출반되었을 때는 롱디지팩이었으나, 후에 쥬얼케이스 형식으로 재출반되었다.
DYL-035(1994.06/대영에이브이/LP)
DYC-035(1994.06/대영에이브이/Tape)[7]
판권이 웅진으로 넘어가기 전에 예전미디어에서 한번 더 출반했다.
WJCC-0395(2000.05.09/웅진뮤직/CD)
WJCM-0395(2000.05.09/웅진뮤직/Tape)
DK0752(2013.09.02/Universal Music/CD)

4 . 수록곡[편집]

트랙	제목	작사	작곡	재생 시간
1	남겨진 자의 고독	이현규	최태완	4:41
2	예전 그대로	윤세진	이태윤	4:32
3	도시를 떠나서	이현규	손진태	3:21
4	영혼은 잠이 들고	이현규	한정호	4:22
5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8] 이 음반 중 유일한 조용필의 자작곡이다. 2005년 평양 공연에서도 불렀다. 조용필과 친한 홍콩 가수 알란 탐이 이 곡을 번안하여 부른 講不出再見으로 히트를 쳤다.	이현규	조용필	4:40
6	태양이 떠오를 때면	손진태	손진태	3:40
7	어둠이 끝나면	이현규	최희선	4:16
8	너의 그 느낌	이재경	손진태	4:56

4.1 . 남겨진 자의 고독[편집]

남겨진 자의 고독

{{{#4f5547 나의 입술 위에 남은 너의 흔적들이
새벽이슬처럼 내게 짙은 외로움이 되고
남아 있는 사람만이 고독해야 했던
지난 시간들도 이젠 그리움이라고 할 뿐
긴 침묵 속에서 헤매이던 날들
가슴을 비우고도 힘겨웠던 지난날
성난 파도처럼 거친 추억 속에 너는 가고
지워지지 않는 눈물이 흐르지만
다시 태어나도 나는 너의 향기를 찾아가리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남아 있는 사람만이 고독해야 했던
지난 시간들도 이젠 그리움이라고 할 뿐
긴 침묵 속에서 헤매이던 날들
가슴을 비우고도 힘겨웠던 지난날
성난 파도처럼 거친 추억 속에 너는 가고
지워지지 않는 눈물이 흐르지만
다시 태어나도 나는 너의 향기를 찾아가리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이 세상이 끝날 때까지 }}}

4.2 . 예전 그대로[편집]

예전 그대로

{{{#4f5547 그대는 바람이었나 꿈속의 여인이었나
눈물은 빗물이 되어 내 마음 젖어 드네
누구나 슬픈 기억을 가슴에 담아 둔 채로
흐르는 시간 속에서 타인이 되어 가는 것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었지만
더 이상 잡을 수 없어
흐르는 세월 속에 지워지겠지 운명처럼
아침이 오면 나는 눈을 뜨겠지
밤이 오면 잠들어야 해
예전 그대로 사랑을 잃은 고독한 모습으로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이었지만
더 이상 잡을 수 없어
흐르는 세월 속에 지워지겠지 운명처럼
아침이 오면 나는 눈을 뜨겠지
밤이 오면 잠들어야 해
예전 그대로 사랑을 잃은 고독한 모습으로
서둘러 술잔을 비워 슬픔을 달래 보지만
보내는 괴로움일까 홀로된 외로움일까 }}}

4.3 . 도시를 떠나서[편집]

도시를 떠나서

{{{#4f5547 높다란 하늘 맞닿는 곳으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나
한적한 시골 들판을 달려서
저 큰 바다가 있고 갈매기 나는
어둠이 오면 춤추는 파도 타고
별들에게 친구하자 물어볼까
언제 보아도 시원한 바다와
밤이 새도록 같이 하고 싶어
어둠이 오면 춤추는 파도 타고
별들에게 친구하자 물어볼까
혼자면 어때 잠시라도 쉬고 싶어
복잡한 도시를 떠나서 모든 걸 잊고 싶어
바다 건너 수평선 너머로
울적한 지난날은 지워 버려
물새들 울음소리 기분 좋고
상큼한 바닷내음 곁에 있는 그곳에
바다 건너 수평선 너머로
울적한 지난날은 지워 버려
물새들 울음소리 기분 좋고
상큼한 바닷내음 곁에 있는 그곳에
바다 건너 수평선 너머로
울적한 지난날은 지워 버려
물새들 울음소리 기분 좋고
상큼한 바닷내음 곁에 있는 그곳에 }}}

4.4 . 영혼은 잠이 들고[편집]

영혼은 잠이 들고

{{{#4f5547 헤어진 시간이 길어지면 남이 된다는 그 말 때문에
단 한 번 용서도 얻지 못하고 슬픔에 젖어 돌아서면
여린 손끝에 느껴지는 빛바랜 기억과 아픔까지도
하늘에 두고 떠나가는 날 비라도 내리면 슬퍼 울겠지
어둠에 취해 별을 사랑하다 그렇게 별빛이 되었으니
사랑을 위해 종은 울렸지만 영혼은 잠이 들고
눈물이 흐르고 바람이 불어도
가지가 꺾여진 뿌리는 아파하지 않으리
여린 손끝에 느껴지는 빛바랜 기억과 아픔까지도
하늘에 두고 떠나가는 날 비라도 내리면 슬퍼 울겠지
어둠에 취해 별을 사랑하다 그렇게 별빛이 되었으니
사랑을 위해 종은 울렸지만 영혼은 잠이 들고
눈물이 흐르고 바람이 불어도
가지가 꺾여진 뿌리는 아파하지 않으리
아파하지 않으리 }}}

4.5 .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편집]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4f5547 무엇을 찾기 위해 나 여기에
잡으려 했던 꿈은 또 어디에
사랑만으로 채울 수 없었던
잊혀져 간 삶의 흔적들
수없이 헤매였던 환상 속에
키보다 높은 꿈은 무뎌지고
철없음으로 얼룩진 나날들
시간 속에 묻혀지겠지
과거는 추억으로 빛날 때
아름답기 때문에
소리쳐 부르던 지난날의 꿈
너는 새가 되어 날아갔지만
같은 모습으로 살수 없기에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수없이 헤매였던 환상 속에
키보다 높은 꿈은 무뎌지고
철없음으로 얼룩진 나날들
시간 속에 묻혀지겠지
과거는 추억으로 빛날 때
아름답기 때문에
소리쳐 부르던 지난날의 꿈
너는 새가 되어 날아갔지만
같은 모습으로 살수 없기에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소리쳐 부르던 지난날의 꿈
너는 새가 되어 날아갔지만
같은 모습으로 살수 없기에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소리쳐 부르던 지난날의 꿈
너는 새가 되어 날아갔지만
같은 모습으로 살수 없기에
끝없는 날개짓 하늘로 }}}

4.6 . 태양이 떠오를 때면[편집]

태양이 떠오를 때면

{{{#4f5547 지금 내가 무엇을 잃었는지를 아무도 몰라
아직도 피어나지 못한 꿈들이 커져만 가네
그 누가 나에게 그 꿈을 찾아 준다면
이 순간에 무엇을 얻고자 하는 걸까
내 뜻대로 할 수는 없는 걸까
그래도 세상은 변하지 않아
하루하루 저 태양이 떠오를 때면
언제부턴가 내가 꿈꾸어왔던 많은 생각들이
지금도 버리지 못한 건 내 모습 간직하고파
그 누가 나에게 내 모습 찾아 준다면
이 순간에 무엇을 얻고자 하는 걸까
내 뜻대로 할 수는 없는 걸까
그래도 세상은 변하지 않아
하루하루 저 태양이 떠오를 때면
모두들 뒤돌아 볼 새도 없이 찾아 헤매일 때
한 번쯤은 내가 어디 서 있는지 느낄 수 있다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걸까
내 뜻대로 할 수는 없는 걸까
그래도 세상은 변하지 않아
하루하루 저 태양이 떠오를 때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걸까
내 뜻대로 할 수는 없는 걸까
그래도 세상은 변하지 않아
하루하루 저 태양이 떠오를 때면 }}}

4.7 . 어둠이 끝나면[편집]

어둠이 끝나면

{{{#4f5547 뒤돌아 보면 그리운 날이 아픔보다 많았기에
지나간 시간보다 남은 시간 부담으로 느껴졌지
비 오는 거리마다 헤매는 상처뿐인 사람들
아무런 준비 없이 다가온 아쉬움에 울고 있어
그래도 지구는 멈출 수가 없는데
어둠이 끝나면 아침은 찾아오기에
기억 속에서 지울 때까지 사랑으로 남고 싶어
슬픈 운명처럼 추억 속에 눈물만이 가득해도
비 오는 거리마다 헤매는 상처뿐인 사람들
아무런 준비 없이 다가온 아쉬움에 울고 있어
그래도 지구는 멈출 수가 없는데
어둠이 끝나면 아침은 찾아오기에
그래도 지구는 멈출 수가 없는데
어둠이 끝나면 아침은 찾아오기에 }}}

4.8 . 너의 그 느낌[편집]

너의 그 느낌

{{{#4f5547 오래전에 네게 보내려던 해묵은 편지엔
수많은 우리들의 이야기와 많은 약속들이 아직 그대로
나 아주 오랫동안 네 모든 걸 잊은 듯
늘 나만의 착각 속에 너를 숨겨둔 채
아무렇지 않은 듯 수많은 세월을
하지만 숨길 수 없는 것은
많은 계절 책상 서랍 속에 숨겨져 있었던
너에게 들려주고 싶었었던 나의 얘기들이 아직 그대로
나 아주 오랫동안 네 모든 걸 잊은 듯
늘 나만의 착각 속에 너를 숨겨둔 채
아무렇지 않은 듯 수많은 세월을
하지만 숨길 수 없는 것은 너의 그 느낌
많은 세월이 흘러간 지금 다시 느껴진
너에 대한 나의 설레임은 새롭게 다가와 아직 그대로
나 아주 오랫동안 네 모든 걸 잊은 듯
늘 나만의 착각 속에 너를 숨겨둔 채
아무렇지 않은 듯 수많은 세월을
하지만 숨길 수 없는 것은 너의 그 느낌 }}}

5 . Staff Credit[편집]

Drum : 김희현
Piano : 최태완
Guitar : 최희선
Bass : 이태윤
Keyboard : 한정호
Recording : Now Studio
Engineers : Jeff Peter, 임창덕
Management : Pil Enterprise
PhotoGraphic : 지영빈
Design : 배준환

5.1 . 1993년 음악인생 25주년 콘서트 Credit[편집]

1993년 10월 5일~ 10월 6일 세종문화회관
Drum : 김희현
Piano : 최태완
Guitar : 최희선
Bass : 이태윤
Keyboard : 한정호, 김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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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좌측부터 한정호, 최태완, 김희현, 최희선, 이태윤, 그리고 위에 앉아 있는 조용필.[2] "이별의 인사"는 김영균과의 공동으로 작곡했다.[3] N.EX.T의 경우도 오랜만에 재결합해 제작한 5집 개한민국의 경우 신해철이 본인의 주도권을 상당 부분 내려놓고 "밴드 민주주의"를 실현한 바 있다.[4] 그래서 LP가 많이 제작되지 않았고 LP는 현재 약 12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19집이 LP로 제작되기 전까지는 조용필 음반 중에서 LP로 제작된 마지막 음반이기도 했다.[5] 곡을 듣다보면 도로를 달리고 산을 넘고 어느새 바다를 보는 풍경에 와있음을 느낄 수 있다.[6] 맨 처음 출반되었을 때는 롱디지팩이었으나, 후에 쥬얼케이스 형식으로 재출반되었다.[7] 판권이 웅진으로 넘어가기 전에 예전미디어에서 한번 더 출반했다.[8] 이 음반 중 유일한 조용필의 자작곡이다. 2005년 평양 공연에서도 불렀다. 조용필과 친한 홍콩 가수 알란 탐이 이 곡을 번안하여 부른 講不出再見으로 히트를 쳤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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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개요[편집]

2 . 상세[편집]

3 . 품번[편집]